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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요일 오전 후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. 가야하나 어찌해야 하나 생각을 잠시하다 다시 마무리해야 하는 업무들이 머리 속을 가득 채웠다. 업무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.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건 시간적 여유나 해야 할 일들이 있는지 여부 등이 아니었다. 그가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 생각하며 그와 나누었던 일들을 떠올려 보는 작업이었다. 거기에 생각이 미치자 난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.
 
마산이라는 멀다면 먼 길을 굳이 가겠다고 마음 먹은 건 그와 보낸 오랜 시간때문이 아니라 얼마 전 회사 근처에서 내 생각이 나 연락을 했는데 전화를 확인하지 못해 잠시라도 얼굴을 보지 못했던 기억 때문이었다.
 
그 기억에 대한 나의 감정은 고마움이었을까? 아니면 미안함이었을까? 먼 길 온 선배를 보며 고마워하는 후배의 손을 잡으며 생각했다.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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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Bonobo

북촌방향

영화 2011.11.13 23:02
북촌방향
감독 홍상수 (2011 / 한국)
출연 유준상,김상중,송선미,김보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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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만 보고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 1명의 감독이 떠올라 검색을 하니 아니나 다를까 홍상수 감독. 어쩐지 담배가 무지 땡기더만. 괜히 봤다. 시간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지칠 줄 모르는 남자의 찌질함에 아우 ㅅㅂ .
왜 가끔 그럴 때 있지 않는가? 그냥 아무런 일 없이 잘 살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 FUCK! 을 외칠 때가. 이 영화를 보다보면 그런 기억들을 끄집어 내게 된다. X같이 잘 만든 영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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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Bonobo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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